[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비가 다시 내리고 있나요?
[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온종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강물도 많이 불어났습니다.
한때 대전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전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었는데 지금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전 문창 시장 인근 하천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는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마을 주민들이 한때 고립됐고, 옥천에서도 차량 3대가 침수돼 긴급 견인됐습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있는 하천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고무보트 1대를 119구조대가 인양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산복도로에서 축대가 무너져 1톤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2대와 이면도로 일부 구간이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전남 장성에서는 멜론 하우스 3천3백여㎡가 물에 잠겼고, 해남과 무안 일대 3백4십여 헥타르의 논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붕괴됐습니다.
광주에서도 지난해 11월 문을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부 10여 곳에서 빗물이 샜고, 주택 10동과 차량 7대, 농경지 일부가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 전주시 진북동의 한 콩나물 공장에서는 1톤 가량 되는 낙석이 떨어져 공장 지붕 일부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장맛비는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며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장맛비로 비 피해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등천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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